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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리뷰

아파트, 오피스텔 층간소음 후기 1편 - 대처과정, 대처방법

by 일상의리뷰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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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층간소음 역사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약 27평형 아파트 부터 정말 다양한 타입별로 있었다.

각 케이스와 어떤 과정이 오갔는지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 약 27평형 799세대 아파트

방은 약 3개였고, 복도가 계단식이여서, 옆집의 소리가 나지는 않는 구조였다.

어느 아파트인지 특정되면, 서로 불편하기 때문에 최대한 추측할 수 있는 정보를 생략하고, 구조만 보여주게끔 찍어보겠다.

로드뷰로 보면 전경은 이렇게 생긴 구조였다.

 

처음 살 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어느날 부턴가 바로 윗집에서

매주 금요일저녁만 되면 밤 11시부터 가족끼리 파티를 하시는 것 같았다.

"와아아아~!~!!"하는 그런 소리 있지 않나, 진짜 왁자지껄한 분위기였다.

 

애지간 해서는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계속 소리를 그렇게 내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다행히 경비아저씨 통해서, 인터폰으로 윗집에 전화할 수 있는 구조였고 전화를 했다.

"저기요, 지금 늦은 시간이신데 조용히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하니깐

"네?! 어디서 전화한거예요?"

라고 했고, 나는 "밑에 집이요"

이러니깐

"아이씨"

이러고 바로 수화기 끊더니 하는 말이, 동네 다 떠나가게끔

"아이 씨x 내가 내 집에서 떠들겠다는데 왜 지x이야"

이러고 남편분이 소리를 지르셨고, 아내분 목소리도 연달아 들렸는데

"그러니깐 진짜 정신 이상한 사람이니깐 무시해"

이러면서 소음행위는 계속 되었다

 

진짜 ㅡㅡ 이 문자와 같은 기분을 넘어서서 어떻게 하고 싶었다.

나는 이미 3시간도 넘게 저 고성을 참다가 말한거였으니 말이다.

 

평소에는 아무소리 안들릴 정도로 조용하다가, 저런 대화소리가 들릴정도였으니,

그냥 온동네 들으라고 떠드는 것 밖엔 되지 않았다.

 

해결방법

경비실에 인터폰 넣어서, 윗집이 너무 시끄러우니 조용히 좀 시켜달라. 진짜 죽을 것 같다.

하소연을 했고, 경비아저씨가 방문하는 소리가 들렸다.

문 밖으로 나가서 대화소리를 들으니, 어이없지만 화난 말투로 죄송합니다.

이렇게 1차전은 마무리는 되었고,

그 다음주였던 2차전도 마찬가지로 아랫집이라고 하진 않고, 경비실 통해서 말씀드렸더니 그 다음부터는 해결되었다.

 

두번째, 내 첫 자취방 이였던 195세대 약 4평 오피스텔

 

 

외관은 이렇게 생겼으며, 1층에 주차장 입구, 상가동이 있어서 영업하시는 업장들이 5군데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여기는 입주하고 거의 1달정도 지냈을 때 부터 이미 층간소음의 느낌이 시작되었다.

위에서 간혹가다 잘 들리는 쿵쿵 소리는 기본이였고, 새벽마다 세탁기 돌리는 소리로 "웅~웅~웅, 우우우우웅"

하는 그런 진동소리도 계속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서 1차적인 대처법으로는 그래도 나름 패턴이 규칙적이라, 내가 자는 시간을 당겨보도록 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있었다.

 

어느날 부턴가 위쪽에서 "하하하하" "깔깔"거리는 소리가 밤 9시 정도부터 새벽 5시까지 항상 나기 시작했다.

나는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아래 두층부터, 위의 3층까지.

1차 필터는 실패했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는데도 여전히 소리가 났다.

참다참다 끝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결국은 머물러 있다가 찾아냈다.

2층 위의 집에서 나는 소리였다.

그 집을 발견하자마자 드는 생각은 "와... 내 바로 윗집 진짜 대단하다.. 아무렇지도 않은가?"

근데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가 아니라 밖에서 들으면 술자리에서 20대 초반의 남녀가 왁자지껄한 딱 그분위기 그대로

그 집으로 옮겨놨기 때문에, 무조건 자리를 비웠거나 잠귀가 어두우신 분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문제의 집에 노크를 했다.

"똑똑"

그래도 무시하고 계속 놀길래

벨로 띵동 하고, 노크도 했다.

그제서야 "네~"하고 뭔가 해맑은 모습으로 나오더라

내가 "좀 조용히좀 해주시겠어요? 지금 시간이 새벽시간이예요"

이러니깐 "아~네"이러고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문닫고 들어가서 다시 떠들기 시작하더라.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새벽 3시쯤 되었던 것 같다.

보통 층간소음은 듣기 시작했을때는 괜찮다. 약간 짜증날 뿐이다.

근데 이 소리때문에 몇시간이고 잠도 못자고, 패턴깨져서 내일 그 졸음지옥속에서 일할것 생각하면

층간소음 유발자들을 진짜 죽x고 싶을 정도다.

경험해본 사람들 하나같이 공감할 것이다.

 

다시 2차전으로 올라가서 벨 누르고 노크한후에 나오니깐 내가 말했다.

"한국말 못알아들어요? 왜 이렇게 시끄러워요"

라고 하니깐 "네~" 이러고 웃음짓고 들어가는데 표정이 "응 븅x아"

이러고 들어가더라

딱봐도 중학생후반부에서 고등학생 초반부로 보이는 애들이였는데,

어떻게 할까도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해결방법

결국 다음날. 여기서도 경비아저씨의 힘을 빌렸다.

근데 경비아저씨도 마찬가지 반응이였다.

"젊은 사람들이 대답은 하는데 개선이 되질 않네요"

답이 없었다.

 

그렇게 몇일 지났을까?

갑자기 조용해졌다.

내막을 알고보니 나름 재밌었는데,

그렇잖아도 지나갈때마다 바닥에 이상하게 쓰래기가 널부러져 있길래 어떤 정신나간 사람인가 했더니

그 층간소음 유발자들이 창 밖으로 던진 것들이였다.

매일같이 던져댔고, 내용물은 배달음식, 음식, 잔뜩 사용한 콘돔 들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 쓰래기를 투척받던 위치에 있던 업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나갔을 때 쓰래기가 창밖으로 던져졌고, 손님이 맞으셔서

굉장히 화나서 그 업장 사장님이 반드시 해결하시려고 했다.

 

일이 이 지경이 되니, 그 업장사장님이 직접 올라가서 컴플레인하고, 그게 안먹히니 경비원분께 상황이 이러니 퇴거조취는 못하는지 문의하셨고, 알고보니깐 거기는 계약자분이 그 10대 중 한명의 삼촌이신데, 자리를 비운 동안 사용하라고 허락받고 지내는 중이였다.

그래서 그 업장 사장님이 상황을 말하고 진짜 개빡쳐서 저 애들 어떻게 해결해보라고 하셔서, 삼촌이 강제로 10대 애들 퇴거조취를 시킨 것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 삼촌마저 답이 없는 사람이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누군가는 칼부림 했을 것 같다.

 

--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서 속편으로 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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