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는 디딤돌대출 1편에 대해서 올렸다.
디딤돌대출을 받은 나의 2번째 매매 집은 1편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만큼, 1편과는 다른 문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번째 디딤돌대출 물건
해당 물건의 소재지는 경기도 1기신도시 내의 지역이였다.
가격은 2억 초반이였고, 당시에는 2023년 3월 즈음에 계약을 하고, 입주를 8월 말에 했는데,
잔금 치를 당시에는 강남 3구라고 불리우는 서초, 강남, 송파 외 용산구 까지 총 4개만 조정대상지역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첫번째 디딤돌대출을 이미 받은 터라, 그렇게 큰 걱정 없이 갔다.
이번에도 잔금 실행 당시에 나는 직업이 없었다.
하지만 생애최초 디딤돌대출이 아니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직장이 있던가 사업소득이 있어야지 디딤돌대출이 실행이 가능하다고 했으며, 신용카드 사용내역 증빙으로는 소득증빙이 불가능 하다고 나와있다.
디딤돌대출 소개페이지 소득증빙에는 3천만원 한도로 가능하다고 나와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디딤돌대출 취급기관에 문의를 했다.
답변은 "대출 처리하는 은행 재량이라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어요"
나는 "그러면 규제를 왜 만든거예요? 규제상에는 신용카드도 대출 소득증빙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요?"
은행에서는 "죄송합니다"로 일축했다.
와... 진짜 하늘이 노래졌다.
이제 잔금일까지 1달정도 남았는데, 어디서 일을 구하고 어떻게 대출을 실행하냐..
포기하지 않고 대출 취급하는 은행 몇 군데 더 돌아보았다.
결국은 소득증빙은 "근로소득" 혹은 "사업소득"만 가능하다. 였다.
여러가지 말은 많았지만 결국은 이거였다.
다행인 정보 첫번째
우선 내가 디딤돌대출의 저금리 2.5%이내로 받고자 한다면 직장을 구해야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하지만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해결해야할까? 연구를 해봤는데, 디딤돌 대출을 받으려면 근로소득의 경우는 최소 1개월 이상은 근무를 해야하고, 원천징수 영수증 및 재직증명서 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일을 구하는데도 시간이 걸릴것이고, 그에 대한 딜레이도 당연히 있을 것이고, 여것저것을 감안하자면 아무리 빨라도 8월 말에 잔금인데 8월 초부터 찾기 시작해서 10월 중순 즈음에는 디딤돌대출 실행이 될 예정이였다.
이런 정보 기반하에 다시 경락잔금 대출 명함측에 잔뜩 대출 문의를 드렸다.
당시에는 금리가 고금리 시작이였던 지라 보통 3%~4%정도 였다.
억단위가 넘어가는데 0.1%라도 1억당 월 만원에 가까웠으므로, 결코 가볍지는 않았다.
소득증빙이 신용카드로도 무직자도 가능한 농협 대출을 찾았다. 심지어 상환기간이 50년이여서 만에하나라도 디딤돌대출이 실패했을 경우에 1,2년 정도 버티다가 매도를 치기에 버틸 수 있을 정도는 될 수 있겠다 싶었다.
결국 해당 대출을 대출상담사님 통해서 신청하게 되었고, 아마 금리가 3.5%였던 것 같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3년내? 상환시 2%인가 지불해야한다고 했던 것 같다.
뭐 아무려면 어떤가, 계약금으로 2천만원 이상 날아가게 생겼는데 그런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다행인 정보 두번째
디딤돌대출 실행은, 계약서상 잔금실행일 + 3개월 이내에 근로소득이든 사업소득이든 요건만 갖춰서 오면 실행이 가능하다고 했다.
저 3개월이 잔금일에서 디딤돌대출 완전실행까지 3개월인지, 잔금일에서 3개월 이내에만 서류접수하면 실행이 되는건지 은행도 헷갈려하더라;
근데 이해는 가는게, 그 많고 많은 상품이 계속해서 1년에도 몇차례씩 바뀌는게 한두가지가 아닐테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서류접수에서 디딤돌대출 실행시 까지 1개월 잡고, 잔금일 부터 2개월 이내로는 서류 증빙 제출을 하겠다는 일념하에 부랴부랴 일자리를 구해서 어찌저찌 잔금일 전 2주전쯤?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간적으로 세이브 했다.
물론... 기존에 대출받았던 농협대출 50년 짜리를 중도상환하느라 300만원정도 수수료로 추가 발생되었고, 디딤돌대출 재실행 비용에 대해서 수십만원? 정도 추가로 쓰느라 또 빚잔치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러든 저러든 해결이 되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다.
논외의 꿀팁 1개 더!
1편에서 말한 부분이 있는데, 시세가 있는 집의 경우에는
kb시세의 가격으로 된다고 알고있었다.
최종적으로 내가 구매한 집은 5층이였다.
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보던 집은 1층이였고, 초역세권이여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천만원 정도가 더 비싸서 안샀던 집이 있다. (이 집은 1억 올라서 진짜 ㅂㄷㅂㄷ 했다... 1층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으니깐 인프라 좋은 초역세권이면 그냥 거기로 사라.. 진짜다)
암튼 1층의 경우에는 시세가 있어도 예외적으로 "하위평균가"에 대출비율이 곱해져서 나온다.
2층 이상은 "KB시세 일반가"이다.
상황은 언제나 변동되기 때문에 누군가 블로그든, 공식홈페이지 자료든 찾아보더라도 막상 본인이 대출 실행할 때가 되면 알게모르게 약간씩은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아무렴 어떤가, 해결될 수 있고, 그것이 당신의 집으로 된다면 그만인 것을.
그러면 모두들 디딤돌대출 잘 받고 잘 사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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